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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동심을 간직한 문인 피천득, 다음 달 10주기 앞두고 평전 발간 2017-04-28 오후 4:55:02
글쓴이 :
한국독서능력개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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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영원한 동심을 간직한 문인 피천득, 다음 달 10주기 앞두고 평전 발간

  • 국제신문

   |  입력 : 2017-04-28 14:58:

 

 

한국 서정문학의 큰 획을 그은 금아(琴兒) 피천득(1910∼2007)의 생애와 문학, 사상을 정리한 피천득 평전(시와진실)이 나왔다.

 
 피천득의 제자인 중앙대 정정호 명예교수(영어영문학과)가 다음 달 피천득 10주기를 앞두고 스승의 평전을 처음 펴냈다.
   

 

 피천득.



 피천득은 평생 순수한 동심을 간직한 채 어린이 되기를 추구했다.
 
 저자는 피천득이 7살에 아버지를, 10살에 어머니를 잃고 어른으로 성장을 멈췄다고 말한다.

 피천득을 거둔 것은 이광수였다. 부인에게서 피천득이 신동이란 소문을 들은 이광수는 그를 자신의 집에서 3년간 머무르게 하며 영어와 영시를 가르쳤다.
 
피천득은 1926년 이광수의 권유로 중국 상하이(上海)로 유학을 떠난다.

 그가 일본이 아닌 상하이를 유학지로 선택한 배경에는 당시 임시정부 요원으로 있던 안창호 때문이었다.
 
피천득은 흥사단이 되어 매주 2회씩 안창호의 가르침을 받았다. 피천득은 훗날 안창호의 가르침 가운데 절대적인 정직을 으뜸으로 꼽으며 자기 문학의 뿌리이자 근본정신이었다고 회고했다.
 이광수와 안창호가 인생의 스승이었다면 그가 사랑한 도연명, 황진이, 셰익스피어는 문학과 정신세계의 틀을 만들어준 스승이었다.
 
서울 한복판에서 태어난 피천득이 평생 시끄럽고 삭막한 도시를 벗어나고자 한 것은 전원시인 도연명의 영향이 컸다.

 저자는 피천득의 삶이 어린이 같았고 사상은 나무 같았다고 말한다. 피천득 평전 출간과 함께 다음 달 11일 오후 서울 연건동 흥사단에서 문학 세미나가 열리는 등 고인을 추모하는 행사도 잇따른다.  
 
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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